작품설명
"한때 누군가의 옷이었고, 공간을 장식했으며, 시간을 견뎌온 천들.
빛이 바래고 올이 풀렸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기억과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 조각들을 이어 붙여 패치워크를 만들고, 다시 꽃으로 피워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색, 질감이 겹겹이 포개지며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순간
버려졌던 것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습니다.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린 패치워크는 모란의 기하학적인 결을 담아내며
명리학에서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색, 넘치도록 강인한 힘과 생동 을 품은 붉은 색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며, 그 불같은 에너지를 담아냈습니다.
모란이 평소 사랑하던 공예적 감성과 빈티지한 취향을 더해, 시들지 않는 꽃다발을 완성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불꽃들과 설렘을 생각하며
모란의 스타일로 어지럽고 당당한 화려함을 심어놓았습니다.
모란은 모든이의 고유한 색을 사랑하고 자유를 사랑합니다."